-김원창 석탄공사사장 26일 태백 방문
-현지 시찰 및 관련법 개정 총력 다짐
대한석탄공사 김원창사장은 26일 태백을 방문, 함태탄광 대체 개발을 위해 폐탄광 재개발을 금지시킨 석탄산업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이날 사장 취임후 처음으로 장성동의 석공 장성광업소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국내 무연탄 수급난 해소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올해 국내 무연탄 시장은 채탄량은 280만여톤인 반면 수요량은 480만여톤으로 200만여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함태탄광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석공 장성광업소의 경우, 채탄 막장 깊이가 현재 지하 975m까지 내려가 지열이 섭씨 30도까지 올라가는데다 가채 광량도 점점 감소돼 해마다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상황도 지적했다.
김사장은 이와 관련, “함태탄광은 장성광업소와 거리가 700여m로 가까울 뿐더러 채탄 막장 깊이가 지하 300m로 얕고 가채 광량도 1,696만톤으로 풍부, 재개발 가치가 크다”며 석탄산업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사장은 27일 장성광업소 갱도안에 직접 들어가 광부들의 근무여건을 살펴보고 석항 저탄장 등 방문한 후 귀경한다. 장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