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시청사 이전 논의 급물살

 -행자부, 반환 미군기지 부지 개발 계획 8월 말까지 제출 요구

 【춘천】춘천시 청사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시청사 이전 부지로 물망에 오르는 캠프페이지 일대에 대한 개발 시한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오는 8월말까지 반환 미군기지 부지에 대한 종합적인 장기 개발 계획을 세워 제출하라고 춘천 등 전국 미군기지주변 지자체에 최근 지침을 내렸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8월말까지 청사 이전 여부를 결정하고, 신청사에 대한 건물설계까지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시는 최근 도, 강원도개발공사 등과 함께 G5프로젝트 중 하나인 캠프페이지 종합개발계획을 담당할 설계업체로 유신코퍼레이션의 '우번퀼트'를 선정했다.

 청 안팎에는 시청사 이전 계획을 캠프페이지 전체 부지에 조성되는 우번퀼트 설계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캠프페이지 일대로의 이전과 현 청사의 확장, 제3의 부지 물색 등 3가지 안이 또 오른 상태다.

 다만 청사이전을 강행할 경우 상권 피해를 우려하는 시청 인근 상가의 반발이 예상되고, 현 위치에서의 확장은 수백억원의 청사건립 비용을 현 기금 수준에서 충당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제3의 부지 역시 민원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적절한 규모의 부지를 찾기가 어려운 상태다.

 이 중 캠프페이지 이전안은 미군기지 반환의 상징성을 담고 부지조성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청사 이전과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청사 이전의 경우 전반적인 시책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다른 지자체의 신청사 건립 규모를 파악하는 등 여러가지 사전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300억원대의 청사건립기금이 있고 현 청사의 매각대금도 생각할 수 있어 이전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전요구가 계속되는 만큼 공청회 등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시 중심부인 옥천동에 위치한 시청사는 지난 1957년 11월 신축된 이후 1972년과 1981년 등 두차례 증축했으며 종합민원실 서관 별관 등을 합쳐 8,000여평 규모다. 지 환 기자·haj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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