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관광지는 `북적' 상경기는 `썰렁'

- 삼척 행락철 맞아 동굴 등 관광객 급증 … 음식점 매출 뚝 특수 실종

지역 상가들이 영업침체로 인한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상가들에 따르면 지난 3월 신학기 들어 음식점 및 주점 등 업소들이 반짝 특수를 누렸으나 4월들어 영업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본격 행락철을 맞아 지난 28일 관광버스 20대가 동굴신비관을 찾거나 해신당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일부 횟집을 제외한 상가들은 관광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경향이 짙어 시내 상권들이 영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가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 및 가족단위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소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지난달의 경우 하루 평균 70만~80만원대 매출을 올렸으나 4월 들어 하루 평균 20여만원이 안될 때가 허다했다”며 “가계마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상가들은 “3월에 비해 영업격차가 너무 심할 만큼 잔인한 4월을 보내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영업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황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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