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선정심의회의 열고 4개사 사업자 선정
-5천평 부지 고층호텔·컨벤션센터 등 건립
속초 대포항에 대규모 관광·레저시설이 들어선다.
속초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학·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대포항개발지구 관광·레저시설 사업자 선정심의회의를 열고 투자제안서를 제출한 (주)HHI, HS플러스캐피탈(주), 3K건설(주), 지엔파킹(주) 등 4개사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사업자들은 부지매입비를 포함 대포항 개발지구내 5,000평의 부지에 1,820억원을 투입해 22층짜리 고층 호텔 2동 및 콘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부대시설로 컨벤션센터를 비롯 스파시설 워터파크 번지점프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을 짓기로 했다.
시는 투자제안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지역경기 부양과 함께 인구유입및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들이 시설물 건축 이후에도 건어물 및 생선회 판매 등 기존 대포 상인들이 영위하고 있는 업종을 침범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속초시가 846억원을 공동투자한 대포항 개발사업은 현재 37%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대포항은 바다와 해양조망권만을 이용한 관광객 수용은 상권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전국 투자공모를 추진했다”며 “투자사업이 완료되면 대포항이 전국적 관광명소로 급부상 할 것”이라고 했다. 권원근기자·stone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