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명파마을 내 농수산물판매장 건립 등 사업 시동
-내년 DMZ박물관 개관 등 통일안보 관광지 변신 전망
올 연말까지 고성 명파마을에 농수산물판매장이 건립되는 등 평화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8억원을 투입해 현내면 명파리 명파해수욕장 인근에 지상2층 연면적 660㎡ 규모의 농수산물판매장을 건립한다.
연말까지 준공되는 상가 1층에는 농수산물판매장을 비롯해 회센터와 농특산물판매센터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숙박시설이 건립돼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농수산물판매장 건립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현내면 명파리 3만5,000㎡ 부지에 민박촌과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평화마을을 조성한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15억7,800만원을 들여 통일전망대 내 구CIQ 건물을 리모델링, 6·25전쟁체험관을 개관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430억원을 들여 2008년 8월까지 현내면 명호·송현리 남북교류타운 내 14만5,396㎡ 부지에 세계 유일의 DMZ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어서 명파리 일대가 국내 대표적인 통일·안보관광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명파리 평화마을은 CIQ와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 대단위 국책사업으로 인한 주민 영농손실을 보상하고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농수산물판매장 건립에 이어 명파해수욕장을 특색 있는 해수욕장으로 개발해 4계절 관광지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성식기자 choigo7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