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청사의 무실동 시대가 열리면서 이 일대가 원주의 신흥 중심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청사가 들어선 무실 3지구를 비롯, 택지조성공사가 시작된 무실 2지구와 기존 무실 1지구 등 3지구가 무려 172만여㎡에 이르는 거대한 택지로 바뀌면서 원주시내 최대의 신흥 시가지가 되고 있다.
실제 41만5,000㎡에 이미 4,400세대 1만5,000여명이 자리 잡은 무실 1지구에 이어 시청사가 들어선 무실 3지구 49만7,000㎡의 택지에도 2,700여세대 8,000여명이 이전해 올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7월 착공한 80만6,000여㎡의 무실 2지구에는 3,400여세대에 1만6,000여명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 3개 지구에 1만500여세대 5만여명이 수용되는 신도시 규모의 새로운 시가지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청사의 이전으로 상권까지 급속히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2∼3년 안에 이 일대가 원주의 중심 시가지로 변모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실동 일대의 이 같은 변화는 중소도시에서 시청사가 상권을 비롯한 도심발전에 미치는 영향력과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와 남원주역사 등의 뛰어난 교통접근성, 인접한 대형할인점 등 주변의 편리한 생활 여건을 감안하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이미 시청사 이전으로 서원대로를 통한 시청사 접근로의 교통 지정체 현상이 가속화되며 구청사 주변의 상권 공동화, 서남부권으로의 도심 팽창으로 인한 도심발전의 불균형 등의 부작용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신청사에서 2지구로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되면 교통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균형발전이되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대중기자dj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