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구도심 상권 다시 살아나나

옥천·교동 등 주상복합건물 신축 市 경관개선 사업 나서

【강릉】지난 10여년간 침체일로에 있던 강릉 구도심 상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구도심인 옥천동 일반상업지역 내 5,640㎡의 부지에는 지하6층, 지상8층 연면적 5만3,428㎡의 판매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5층 , 지상 8층 규모의 상업 시설 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동부건설도 교2동 구터미널에 강릉 지역 최대의 지하4층, 지상27층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이 최근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께 공사에 착수, 2011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시 차원에서도 구도심 경관을 개선하고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8월17일까지 택시부광장∼중앙시장 일대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벌인다.

하수관거 개선사업, 전선 지중화 사업, 노후 상수관 교체사업, 중앙시장 비가림 시설,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 교통 표지판 정비 사업 등 6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사업 시행 이후 이 일대 경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강릉 지역은 최근 수년간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신 주거 지역이 확장되면서 구도심 상권은 갈수록 침체돼 왔다”며 “구도심 도시 기반 정비 사업과 함께 투자 유치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은 “구도심권을 활성화하려면 원주∼강릉 복선철도 공사 조기 추진을 통해 취약한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강릉역사와 철로를 외곽으로 옮기는 등 파급 효과가 큰 숙원 사업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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