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효자동에 ‘문화예술단지’ 조성

시 문예회관·예술인회관 등 집적화 ‘문화중심도시’로 육성

【춘천】효자동 문화예술회관 주변 일대에 문화예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춘천시는 문화예술단지 예정 부지인 문예회관 입구 상가 매입을 위해 지난 11일 감정평가를 마친데 이어 7필지 733㎡, 건물 3동에 대한 매입 동의를 받았다.

현재 문예회관 입구에 조성된 상가 일대는 문화시설 용지에 포함될 곳으로 매입 대상은 토지 24필지 2,557㎡, 건물 14동 2,795㎡이다.

시는 약사지구재정비촉진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 8,388㎡를 도시계획시설상 문화시설로 지정해 문예회관, 몸짓극장, 예술인회관 등 문화시설을 집적화하고 문화전문시설이 들어서는 문화예술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약사천이 복원되고 문화시설이 들어서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면 이 일대가 춘천의 문화와 예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명소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업은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애니벨트 △의암호변 일대 문화벨트 △춘천문화예술회관 주변의 문화예술단지 △김유정 문학마을 등 4개 권역의 특화 개발을 골자로 한 시의 문화중심도시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예술과 문화산업이 결합된 춘천의 문화 콘텐츠가 확충되면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중심도시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까지 전국의 8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지정할 예정이며 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연간 30억원가량의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중심도시로 지정한 곳은 부산(영상문화)과 광주(아시아 문화중심), 경주(역사문화), 전주(전통문화) 등 5개 도시다.

박종홍기자 pj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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