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천]‘이외수 효과’로 감성마을 뜬다

화천군 테마공원 조성 관광객 방문 줄이어 지역 상권 활기

【화천】작가 이외수 선생이 출판 TV CF 인터넷 공간 등에서 온·오프의 전천후 아티스트로 전성시대를 구가하면서 그가 거주하는 화천 감성마을이 뜨고 있다.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외수의 수필집 ‘하악하악’이 판매 30만부를 넘어서는 등 불황의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TV 토크쇼와 시트콤에 출연해 개그맨과 연기자들을 능가하는 순발력으로 그를 아는 독자들을 놀라게 하며 브라운관의 스타로 떠오른데 이어 어린이재단에 그림을 기부하고, 모델로 나섰다.

한국 로커 1세대 김태화씨의 노래에 작사를 하고 인터넷 공간에서는 ‘꽃노털옵하(오빠)’로 통하는 등 온·오프의 전천후 아티스트로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천군에서 한국 최초로 살아있는 작가를 위해 조성한 테마공원인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은 지난해 말 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지만 올해는 8월 현재 4,000여명을 넘어섰다.

감성마을에는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이곳을 찾는 60∼70명의 문학연수생과 정부기관,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서 연수신청이 잇따르면서 주말에는 대형 관광버스가 줄줄이 정차를 한다.

이곳의 문학강좌는 학생들은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참여를 하고 연수비는 무료지만 지역주민에 대한 경제적 봉사로 연수생들은 다목리 마을에서 민박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목리 지역은 과거 군부대 장병 면회객 위주의 상권에서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주체가 이외수 감성마을을 찾는 관광객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감성마을이 화천군의 새로운 이미지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감성마을을 경유하는 관광코스가 만들어 지고 있다”며 “출판가에서 40만명으로 추산하는 ‘이외수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감동과 감성을 줄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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