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춘천 명동 상권 부활하나

지상 4층 규모 복합 쇼핑몰 입점해 분양 시작

춘천 명동에 복합 쇼핑몰이 입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침체일로를 걷던 명동 상권이 되살아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동거리가 끝나는 죽림동 7-1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에는 각 층별로 생활편의시설과 쇼핑시설, 식당가, 전문 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쇼핑몰 측은 이달 초부터 점포 분양을 시작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명동 상권 부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명동은 199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지역 중심 상권이었지만 이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퇴계동과 후평동으로 상권이 옮겨가며 침체를 거듭해왔다.

이후 2005년께 브라운 5번가가 완공되며 10∼20대 청소년층 고객을 끌어들였고 이어 지난 4월 부산 메가마트가 춘천 진출을 선언, M백화점을 개장하며 상권 부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이 도청과 시청 등 관공서와 금융기관, 여행사 등의 직장인이 많고 닭갈비골목, 배용준거리 등 관광명소를 찾으려는 유동인구가 많아졌다는 점도 상권 부활에 긍정적인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경진기자 an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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