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원주 우산동 상권 침체 가속

 -시외버스터미널·상지대정문 이전 영향 유동인구 크게 줄어

【原州】원주시 우산동이 시외버스터미널과 상지대 정문 이전 등으로 상권 침체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외버스터미널과 상지대에 상권이 형성된 우산동은 상지대가 기존 한방병원 방향에 설치된 정문을 우산초교 정문 인근으로 옮기기로 하고 조형물 공모 등 구체적인 개설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451개 점포가 영업중인 기존 정문 상권과 더불어 바뀐 통학로를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전망이지만 유동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상권 침체가 불가피하다.

 더욱이 내년 10월께 시외버스터미널마저 단계동으로 이전하게 되면 터미널을 이용하던 1일 2,700여명의 유동인구가 빠져나갈 수 밖에 없어 근근히 버텨오던 기존 상권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원주시는 우산동 상권 활성화 용역 발주를 통해 터미널 부지에 멀티플랙스 영화관 설립과 풍물시장 정비, 대형 할인마트 유치 등 지역 현실과 동떨어진 대안만 내놔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재열 우산새마을금고이사장은 “우산동 상권 침체와 공동화를 막기 위해선 공영개발등 지역 여건에 맞는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鄭運賢기자·whj0828@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