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태백]서학레저단지 진입로 개설 지연

태백시-골재업체 계속 분쟁 … 6월 개장 차질 우려

【태백】오는 6월27일 골프장 시범라운딩을 앞두고 있는 서학레저단지의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골재 사업체와의 분쟁으로 지연되고 있다.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시가 고원휴양도시를 모토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학레저단지는 총사업비 2,883억여원을 들여 2005년 공사에 착수, 다음달 27일 골프장 개장 기념 시범라운딩이 계획돼 있다.

오는 9월 말 424실 규모의 콘도를 개장하고 12월20일께 스키장 개장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 시범라운딩 등 개장이 임박해 있는 데도 2005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9월 준공 계획이던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태백시와 골재 사업체간의 대립으로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서학레저단지 진입도로 가운데 1공구는 총연장 2.6㎞에 불과하지만 진입로 개설예정지 한가운데 골재사업체가 원석을 쌓아 놓은 상태에서 태백시와 소송 계류중이어서 나머지 구간 500여m를 남겨 놓고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또 진입도로 2공구도 일부 토지 소유주들이 보상에 응하지 않아 장기간 공사가 추진되지 못하다 최근에야 강제수용 요건을 갖추는 등 태백시의 느슨한 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시민들은 “골프장 시범라운딩이 불과 한달 정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진입로 개설공사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골재 사업체와 소송계류중이라고 해도 이 문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와 소송 계류중이어서 시가 마음대로 골재 원석을 치우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학레저단지의 정상적 개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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