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질먹기’ 전통풍습 재현

사천면 덕실리 마을서 펼쳐져

◇23일 오후 강릉시 사천면 덕실리에서 김을 매고 난 뒤 농민들이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벌이는 잔치인 ‘질먹기’ 민속을 마을주민들이 재현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사천면 덕실리 주민들이 23일 잊혀 가는 우리 농촌의 전통문화인 ‘질먹기 민속’을 재현했다.

질먹기는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조를 편성해 모내기를 마친 후 이웃 간 서로의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각자 성심껏 준비한 음식을 질먹는 장소로 가져와 질먹기와 질놀이를 즐기던 전통풍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풍습이 농사의 기계화로 맥이 끊어질 위기에 놓였었다.

사천면 덕실리 주민들은 강릉시에서 추진하는 ‘우리 동네 보물찾기를 통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 민속을 복원하게 됐다.

박태규 덕실리 한마음회장은 “질먹기 민속을 재현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앞으로 옛 질먹기 행사 장소와 문화를 복원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가꾸고 주민들끼리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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