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포남동 자비원 인근 골목에 자리 잡은 송은닭내장.
10평 남짓한 가게에 테이블 5개가 전부인 아담한 식당이 숨은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닭발로 우려낸 육수와 신선한 닭내장, 구수한 맛을 내 주는 감자, 그리고 각종 채소와 당면이 익어가며 고소한 냄새로 후각을 자극한다.
사장님만의 특별한 비밀이 있는 양념이 첨가되면 입안에서는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주방에서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끓인 후 바로 먹으면 된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찾는다는 전모(31)씨는 “다른 닭내장탕집과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고 닭내장 특유의 비린 냄새가 없어 일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해장을 위해 이 집을 즐겨찾는 애주가들은 특별한 방법으로 닭내장탕을 즐긴다.
함께 나온 그릇에 밥을 조금 덜은 다음 고춧가루와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닭내장탕을 듬뿍 붓는다.
얼큰한 국물맛에 한 번, 시원한 동치미 국물맛에 두 번.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속도 시원하게 풀린다.
점심시간이면 닭내장의 고소한 맛에 반해 이 집을 찾는 직장인들로 만원이다.
당일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낸다.
깍두기와 동치미 반찬이 전부지만 얼큰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씹을수록 고소한 닭내장이 어우러진 송은 닭내장탕.
오늘도 사람 냄새 나는 편한 자리에서 맛보는 부담 없는 메뉴로 북적이고 있다.
홍인자(60)대표는 “13년동안 닭내장탕만을 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맛을 낼 수 있게 되었다”며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권하고 싶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문의 (033)645-4149.
최유진기자 strongman55@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