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군 협약 … 핸드볼·탁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상권 활성화 기대
【홍천】홍천군의 스포츠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경희대총장기 전국남·여고등학교 태권도대회에는 선수 및 임원 등 1,70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여관 및 상가가 모처럼만에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홍천읍 상권이 살아났다. 군은 경희대총장기 대회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25일 대회개최를 향후 3년간 홍천에서 개최하기로 학교측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군은 올해초 한국탁구국가대표 남여선수 선발전을 시작으로 도협회장기 초중고핸드볼대회, 전국 남여 중고학생 종별 탁구대회,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및 전국생활체육 동호인 탁구대회 등을 잇따라 유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23개의 도단위 및 전국대회를 유치해 4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30개 가까운 대회를 유치하거나 개최해 5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5억원의 예산을 대회 유치 행사비로 편성했으며 기반시설을 위해 화천면과 두촌면 등 6곳에 생활체육공원을 조성중이다.
노승철 홍천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에 스포츠대회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경기장 시설을 확충하고 유치 종목을 다양화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