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홍천]고속도 개통 기대 반 우려 반

홍천지역 인구 유입·기업유치 탄력 … 상권 붕괴·난개발 부작용도

【홍천】홍천지역 주민들 사이에 서울~춘천 간 동서고속도로 시대를 맞아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동서고속도로가 15일 밤 10시부터 본격 개통되면 서울~홍천 간은 30여분대 생활권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면 남면 북방면 등 동서고속도로변 땅값이 들썩이는 등 벌써부터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홍천의 경우 도내에서는 수도권과 가장 가까워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세대들이 대거 이주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기업유치가 활성화되고 물류비용 절감 및 관광경기 활성화 등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재래시장 등 상권 붕괴와 난개발 등의 부작용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이 가져올 득과 실을 예의 분석하는 한편 읍·면별 개발지도를 그리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실정이다.

군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홍천주민 할인액을 춘천과 같이 700원으로 책정했다. 우선 15일 개통 후 이용자들이 영수증을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까지 할인액만큼 환불해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전후해 홍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상권 붕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아 고속도로가 가져올 득과 실은 2~3개월 정도 지나야 판단이 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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