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삼척 대학로 `문화휴식공간' 만든다

7,000여㎡에 음악분수대·공연장 등 내달 착공 … 시가지·관광지 경관 정비 단계적 추진

◇삼척시 대학로 문화휴식공간 조감도.

삼척시 대학로 문화휴식공간 조성 사업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한다.

지난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로 문화휴식공간 조성 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마치고 이 일대 7,000여㎡에 음악분수대와 공연장, 인공폭포, 주차장 등을 포함한 실시설계를 지난주 마무리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시는 대학로 문화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앞두고 지난해 대학로와 성내동 성당 뒤 경사면을 목제 데크 계단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마쳤다.

중심 상권 이동으로 과거에 비해 침체됐던 대학로에 문화휴식공간이 조성되면 시민과 학생,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돼 대학로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는 대학로 문화휴식공간 조성 사업 이외에도 시가지 전체를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위해 지난해부터 시가지 경관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5월부터 중심 도로인 남양동 봉황로 1.77㎞ 구간과 중앙로 0.19㎞ 구간 등 1.96㎞ 구간의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 사업, 보도 정비 사업, 휴식용 벤치 설치 및 허브 화단 조성 등 경관 형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4억원을 들여 오십천로와 진주로 등 3개 구간(1.39㎞)의 전선 및 통신선로 지중화 사업, 가로화단 조성, 디자인 가로등 및 인도 정비 사업을 마쳤다.

시 남측 관문으로 정라항 및 새천년도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이용하는 정라 삼거리 명품 거리 조성 사업도 2008년 완공돼 호응을 얻고 있다.

정라 삼거리와 연결되는 삼척교 야간 경관 조명 시설이 다음 달 초 완공되면 시가지 도로 경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관광지 경관 조성 사업도 활발하다.

증산해수욕장 주변 수로부인공원에 아치형, 하트형 루미나리에가 설치됐고 삼척해수욕장에 보행용 목제 데크와 러브 전망대가 설치돼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07년부터 '디자인 삼척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시가지 주요 도로의 전선을 지중화 하고 도로변에 친환경 화단을 조성하는 한편 화려하고 컬러풀한 우수 디자인 가로등, 보도 정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의 면모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삼척=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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