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소양강댐 주차장 무료로 이용하세요”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후 심화된 주차난 해소

관광춘천 이미지 개선 및 주변 상가 활성화 기대

【춘천】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여파로 소양강댐과 청평사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급증하며 심화되는 주차난 민원(본보 7월29일자 16면 보도)을 완화하기 위해 소양강댐 주차장이 1일부터 무료 개방된다.

시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과 주차장 무료 전환에 합의한데 따라 이날부터 무료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료 운영되는 주차시설은 댐 입구 286면, 느치골 3개 주차장 104면 등 390면이다.

현재 유료인 이들 주차장을 우선 시범적으로 무료 개방키로 한 것은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이후 급증하는 관광객 편의 제공과 주변 상가 활성화를 지원키 위한 것이다.

실제 지난달 15일 고속도로 개통 이후 소양강댐 관광객수는 200%, 청평사는 312%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7월16~28일까지 소양강댐 주차장 주차대수는 1만3,721대로 전년 같은 기간 4,885대보다 2.8배 증가했다.

시는 또 소양강댐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댐 입구 주차장~댐정상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 평일에는 오전10시~오후7시까지 15분 간격으로, 공휴일과 주말은 오전9시30분~오후7시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무료로 개방되더라도 원활한 차량 소통과 주차질서 유지를 위해 현재대로 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이 배치돼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그동안 소양강댐과 청평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주차료와 도선료, 입장료를 이,삼중으로 내야 하는 문제로 민원이 계속돼 2002년부터 무료 전환 논의가 진행돼 왔으나 주차질서와 안전,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시시설관리공단 적자 문제 등으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재호 시교통과장은 “관광도시 이미지 부각을 위해 전격적으로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춘천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주변상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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