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건희 전 회장 IOC 위원 복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천군만마'

【서울】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탄력이 붙게 됐다.

8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자격 포기 상태이던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사진) IOC 위원의 위원 자격 복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IOC 총회에서 이건희 IOC 위원이 평창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는 평창 유치위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이건희 위원은 평창의 지난 두 번의 동계올림픽 도전 과정에서 전방에 나서 탁월한 스포츠 외교력을 발휘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해왔었다. 그러나 2008년 7월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직후 IOC 위원 자격을 일시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활동을 중단해 왔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다시 뛰어든 평창유치위는 이건희 위원의 활동 재개가 절실함을 강조하며 지난해 11월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김진선지사가 이 위원의 사면을 공식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 위원을 특별사면했고, IOC 위원 복귀를 위한 자격을 갖추게 됐다.

IOC 윤리 규정에 따라 공식 후보도시가 결정되는 오는 7월 이전까지는 IOC 위원들을 상대로 공식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평창유치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이번 IOC 총회에서 이건희 위원의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현재 문대성 선수위원과 이건희 위원, 두 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위원은 8일 밴쿠버로 출국해 11일부터 시작되는 IOC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위원은 이날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옛날 해온 대로 열심히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죠”라는 각오를 밝혔다.

류병수기자 dasan@kwnews.co.kr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