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안돼 추가 변경 예산·인력 낭비 지적
시 “관련법 시행 따른 것 … 이해·협조 당부”
【강릉】도로명 주소사업(새주소 부여사업)이 시민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강릉시 포남동 김모씨의 경우 지난 해 자신의 주소가 한솔2길ㅇㅇ호로 변경된 뒤 지난 4일 다시 하평5길ㅇㅇ호로 바뀌어 대문 앞에 표지판이 부착됐다. 김씨는 주소 변경 사유를 알아보기 위해 동사무소와 시청 등에 전화를 했으나 대부분 직원은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김씨는 할 수 없이 불편 해소를 위해 우체국과 택배회사 등에 변경된 주소를 통보했다.
김씨는 “1년도 되지 않아 바뀌는 주소를 대문 앞에 부착한 것은 예산, 인력 낭비가 아니냐”며 “중요한 우편물이 잘못 배달됐을 경우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강릉시는 도로명주소법시행령이 시행된 2007년 4월 이전에 부여된 도로명 910개 구간 2만9,945건에 대해 지난해부터 정비에 나서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3억4,300만원을 비롯, 도비와 시비 등 6억8,600만원을 들여 도로와 건물에 대한 도로명을 정비하고 있으며 사임당로, 난설헌로 등 강릉을 빛낸 인물 도로명을 추가로 부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주소가 변경되는 것은 관련법 시행 때문”이라며 “2012년 도로명주소 본격 사용에 대비하고 새로운 주소체계가 빠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