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속보=농협중앙회가 원주에 건립을 검토 중인 대규모 종합유통센터(본보 8일자 4면 보도)와 관련 지역 농협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농협들은 빠른 시일 내에 강원종합유통센터 건립을 막기 위한 조합장 회의를 갖고 이달 중 농협중앙회에 의견서를 전달하고 건립 관련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지역농협들은 의견서를 통해 농협중앙회에 물류센터의 기능 외 대규모 소매시설까지 갖출 예정인 강원종합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상권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소매사업을 제외한 도매 물류센터에만 기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물류센터의 기능을 살리고 건립에 따른 사업비를 낮추기 위해 도·시군 접경지역으로 건립 예정지를 변경할 것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 건립예정지와 상권이 중복된 농협 등 일부 농협의 경우 강원종합유통센터 건립 자체를 반대하거나 농협중앙회가 계획대로 유통센터 건립을 진행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A농협 조합장은 “사업이 강행될 경우 영농회장 등 대의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집회를 하는 등 결사반대 입장을 피력하겠다”고 했다.
농협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강원종합유통센터의 경우 도내 유통 전체적인 부분으로 보면 농가 소득 증대 등이 기대돼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지역농협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동의를 얻어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snow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