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19차례에 걸쳐 1억6천만원 훔친 혐의?

【홍천】유흥주점을 돌며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한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홍천경찰서는 8일 유흥주점 등지를 돌며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엄모(32·시흥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5시께 홍천읍 신장대리 모 유흥주점에 종업원으로 취직한 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또 다른 종업원 A(여·49)씨의 지갑에 있던 현금 65만원을 훔치는 등 2003년 2월부터 7년간 219차례에 걸쳐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이다.

경찰 조사 결과 엄씨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북 등 전국의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에 취업을 빙자해 들어간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엄씨는 유흥주점 종업원의 경우 절도 등의 피해를 보더라도 경찰에 피해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악용, 생활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낸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범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엄씨가 타고 다닌 차량 트렁크에서 타인의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 950여 점의 증거물품을 발견, 여죄를 추궁한 끝에 지난 7년간의 절도 행각을 밝혀냈다.

김광희기자kwh63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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