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치는 모르지만 도리와 의리는 잘 안다”

[철원-화천-양구-인제] 한기호 당선자 인터뷰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 한나라당 한기호(57) 당선자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낙후와 규제로 점철돼 온 접경지역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군 장성 출신인 한 당선자는 “유권자들이 민·관·군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표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며 주민들이 군부대관련 민원을 제기하면 곧바로 관할 부대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당선자는 선거운동을 하며 고향인 접경지역의 사단장과 군단장을 거치면서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규제로 축사 하나 마음대로 짓지 못하는 주민들의 애환과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그는 “접경지역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접경지역의 특별한 가치를 알고 있는 만큼 민관군이 어울리는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며 “접경지역지원법이 제정됐지만 다른 법과 상충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 접경지역특별법으로 반드시 수정,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군 간부 생활환경 개선, 전역군인 정착 지원 확대, 신병 교육 수료 시 수료 전 일요일에 면회, 외출제도 부활을 통해 지역의 안보관광, 부모와 자식 간 공감대를 형성해 안정적인 군생활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통선 통과절차를 간소화하고 농번기 주요 군사훈련 자제를 통해 군의 대민업무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한 당선자는 “정치를 잘 모를지도 모르지만 상식과 순리, 도리와 의리는 잘 안다”며 “살아온 대로 상식과 도리와 의리를 지키며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군사관학교(31기)를 졸업하고 1975년 소위로 임관, 40여년간 군인의 길을 걸어왔다. 1군사령부 동원처장, 작전처장, 보병2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철원평야 등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5군단장, 육군교육사령관을 역임했다.

김석만기자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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