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살생부 나돌아…'50%까지 바꾼다' 천명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 구성 마치고 쇄신 초강수
여야 정치권이 4·11 총선을 앞두고 개혁공천을 대대적으로 단행할 기세다.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예비후보들의 도덕성 및 경쟁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예상되는 등 '공천 물갈이 태풍'이 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정치권에 확산되고 있다.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불신을 의식한 듯 '주도권'을 잡기위해 여야가 앞다퉈 인적쇄신을 천명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칼을 먼저 빼든 건 새누리당이다. 벌써 두 차례나 공천 살생부가 흘러나왔고 설 연휴 여론조사 및 당무감사도 취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0% 물갈이를 경고하며 현역 의원 공천 배제를 위한 교체지수 여론조사도 이달 중순 시작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여권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이 초긴장 상태다. 지역 지지도가 낮거나 도덕성 검증에서 낙제점을 받을 경우 곧장 공천 탈락이나 전략공천의 빌미가 될 수 있어 지역구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정치권과 무관한 개혁적 인사들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꾸려 대폭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구 민주당 세력이 대거 포진한 편중 인사라는 잡음도 있지만 공천을 위한 정치적 입김 등 기득권이 과거처럼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높다. 특히나 여권의 개혁풍(風)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초강수를 둘 수 있다. 실제로 벌써부터 여론이 좋지 않은 현역 국회의원은 배제대상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호남 및 수도권 물갈이'가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고 도에도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 출신 한 국회의원은 “하루하루 여권의 쇄신의지가 높아지고 있어 좌불안석인 의원들이 많다”며 “사회적 분위기상 특히 이번 공천 탈락은 곧 구태 정치인이란 낙인이 될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민왕기기자 wank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