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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인라인마라톤>실력파 외국인 출전 대회 업그레이드

◇시상식후 다이스케씨(왼쪽)와 허싱유씨가 함께 입상을 축하하고 있다.

2010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를 앞두고 열린 전국인라인 마라톤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이 출전, 입상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일본 전 국가대표 다이스케(29)씨와 대만 전 국가대표 허싱유(여·27)씨.

특히 일본에서 학생들에게 인라인을 가르치는 다이스케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정도로 열성파다.

일본 국내 기록 보유자인 다이스케씨는 이날도 노련함을 보이며 남자 42㎞ 부문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서강대 어학당에 재학중인 허싱유씨도 2002년 이후 신지 않았던 인라인 부츠를 이번 대회에 앞서 오랜만에 신었다.

국제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허싱유씨는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국내 선수들과 경합을 벌였지만 작전에 차질을 빚으며 2위에 그쳤다.

인라인 동호인들도 시상식에서 이들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입상을 축하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입상은 오는 2010년 국제대회 승격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대회에 전직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들의 입상은 대회의 수준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허싱유씨는 “국제 대회를 앞둔 춘천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서울 마토 레이싱 동호회와 함께 연습해 내년에도 꼭 참가,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석기·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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