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저탄소 녹색도시 세부내용 없어 혼선

관광지 성장에 제동걸려 지역발전 걸림돌 되나 우려

【강릉】강릉시가 국내 첫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로 선정됐으나 아직까지 개념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정립되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최근 배부한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관련 자료에서 '저탄소 녹색도시'의 개념으로 도시의 모든 구조를 저탄소형 사회시스템으로 개편해 환경보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일자리 창출 등 '환경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도시로 규정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저탄소 녹색도시'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며 앞으로 시범도시에서는 저탄소를 위해 주민들의 이해, 양보, 희생이 따라야 해 새로운 규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녹색시범도시의 주 대상인 경포 일대는 콘도, 호텔 등 각종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어 자칫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성장에 제동이 걸려 오히려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녹색도시 모델 개발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강원발전연구원, 국토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에 의뢰해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28일 용역 1차 보고회 후 기본구상을 10월중 마치고 연내 기본계획·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명희 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법적 장치, 즉 규제는 없고 시민 간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의식 변화와 동참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