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동해~삼척고속도로 보상 `산넘어 산'

보상가 재산정·잔여토지 추가매수 요구 등 빗발 … 주민들도 환경피해 대책 주문

【삼척】동해~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로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한 보상 통보가 이뤄지면서 잔여 토지 매수 주문 등이 쇄도하고 있다.

14일 한국도로공사 삼척, 속초 건설사업단에 따르면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동해시 지흥동을 잇는 총연장 18.6㎞의 고속국도 65호선 삼척~동해 간 건설공사에 편입되는 910필지 125만9,422㎡의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개별 보상 통보를 최근 마쳤다.

현재까지 보상 협의를 마친 면적은 235필지 25만8,912㎡로 전체의 21%로 나타났다. 나머지 토지의 경우 보상가 재산정 요구는 물론 편입되지 않는 잔여 토지에 대한 추가 매수 요구도 100여건(7만6,000여㎡)이 접수됐고 보상에서 누락된 지장물에 대한 추가 조사 요구 등이 빗발치고 있다.

이날 삼척시 남양동사무소에서 실시된 주민 설명회에서 한 주민은 “4,521㎡의 농경지 대부분이 편입되고 불과 422㎡가 남았으나 도로가 개통되면 햇볕이 들어오지 않아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쓸모없는 땅이 될 것”이라면서 매수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향후 5년간 공사 과정에서 토사 유출, 비산먼지, 소음, 수맥 차단 등 각종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지가는 감정평가사들이 재감정을 거쳐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잔여지의 경우 소유자가 매수 청구를 하면 현장 조사를 거쳐 매수 여부를 최종 판단하며, 누락된 지장물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동해~삼척 고속도로 건설 공사는 4개 공구로 나눠 지난 3월 착공해 현장 사무실을 건설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4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년도에 전체 공정의 15%를 달성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1공구(삼척 근덕 상맹방리~적노동 4.1㎞구간)와 2공구(삼척시 적노동~자원동 4.9㎞구간)는 각각 160억원, 3공구(삼척시 자원동~동해시 귀운동 5.5㎞구간)는 158억원, 4공구(동해시 귀운동~지흥동 4.1㎞구간)는 157억원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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