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복선전철이 내년 12월 중순 개통될 예정이다.
춘천~청량리 간 87.3㎞의 단선을 춘천~망우 간 81.4㎞를 복선화하는 것이다.
현재 1시간50분이 소요되는 춘천~서울 간 이동시간은 내년말 개통 뒤 2011년 좌석형 급행전동차가 투입되면 40분대가 된다. 이로 인해 수도권 인구 유입, 관광활성화, 물류비용 감소 등으로 춘천을 중심으로 한 홍천, 화천 등 강원 영서북부지역 발전에 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경춘선복선전철 사업의 현 상황과 앞으로 지역에 미치게 될 영향, 개통 전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3회에 걸쳐 집중 점검한다.
사업비 4,324억원 확보 … 내년 12월 열차 개통 순조
2011년 좌석형 급행전동차 도입 … 용산까지 40분대
■'반드시 내년 개통한다'
1997년 시작된 경춘선복선전철사업은 당초 2004년 완공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찔끔예산 배정으로 2006년으로 연기된 데 이어 2009년으로 늦춰졌고 다시 2010년으로 미뤄졌다. 총 사업비는 2조606억원에서 올해 좌석형 급행전동차 시발역(신상봉역→용산역) 변경 등이 결정되며 2조5,94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까지 72%의 공정률을 보이며 현재 고가철도의 교각과 역사 신축 등 노반공사가 한창이다. 시와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회 심의를 남겨 놓고 있지만 내년 사업비 4,324억원이 확보돼 예정대로 2010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 이에 발맞춰 올해 안에 춘천구간 6개 신축 역사가 모두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열차 개통 예정은 내년 12월이지만 철도 인접도로 확포장, 시설물 철거, 역사 주변 환경정비 등 부대 공사를 거쳐 2011년 말 최종 준공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내년 9월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경춘선복선전철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과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며 “이후 두 달간의 영업 시운전을 거쳐 12월 중순에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개통효과 2011년말 이후
경춘선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강원 영서북부와 서울 동부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내년에 계획대로 개통되더라도 기존의 수도권 전철과 같은 일반형 전동차(최고 시속 110㎞, 평균속도 56㎞)가 운행돼 현재 이동시간 1시간50분에서 20여분밖에 단축되지 않는다. 또 일반전동차의 시발역은 기존 경춘선의 시발역인 청량리역보다 서울 도심에서 먼 신상봉역으로 결정돼 2~3번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이처럼 막대한 투자비용에 비해 속도가 떨어지고 이용 불편으로 인한 개통효과 반감도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2011년 말 좌석형 급행전동차(EMU-180, 최고 시속 180㎞)를 투입하고 이 전동차의 운행을 용산역까지 연장해 이동시간을 40분대로 단축, 이용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도 예산에 배선변경, 기면상승 및 회차시설 개량 등을 위해 총 427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고속화를 위해 좌석형 급행전동차를 투입하고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면 실제 광역전철 개통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