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생·실버 관광객을 잡아라”
지역대학들 천안지역 벤치마킹 학생 유치 전략 마련
전 구간 경로우대 적용 65세 이상 관광객 급증 예상
내년 12월 중순 경춘선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춘천~서울고속도로의 개통과는 비교가 안될 대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철 이용객들은 고속도로 이용객과 달리 모두 대중교통을 수단으로 이동하게 돼 통학, 통근자가 늘어나고 경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대학은 개통 1년을 앞두고 광역전철이 앞서 조성된 타 지역 사례를 조사하며 학생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전철은 경춘선 간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
■지역대학 수도권 학생 유치 총력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후 춘천지역 대학으로 서울·경기지역 학생들의 대거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천안지역 대학의 경우 2005년 서울과 광역전철이 개통된 후 수도권지역 학생의 재학생과 지원율이 급격히 늘어났다.
천안 백석대는 신입생 모집정원에 수도권 학생의 지원율은 30% 이상 늘어났고 재학생 비율도 80%까지 올라갔다.
천안 남서울대 역시 2,640명 모집에 지원율이 4대1에서 10대1로 치열해졌고 수도권 출신 재학생 비율은 70% 이상이 됐다.
이들 대학뿐 아니라 천안지역 10여개 대학은 서울·경기지역의 고교 홍보를 강화하고 인구밀집 지역의 학교홍보를 통한 학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춘천지역 대학들도 이들을 벤치마킹해 학생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대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천안지역을 직접 방문해 개통 후 변화 등을 확인하고 '서울에서 38분, 가장 가까운 국립대학'을 표어로 만들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개통된 후 통학률, 수도권 학생 지원율에 따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한림대의 경우 기존 유입이 많은 구리와 남양주 지역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림대 관계자는 “전철 개통에 맞춰 학생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춘천지역은 물론 서울 인근 대학들과 우수학생 및 수도권학생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인 및 경기북부 관광객 증가 예상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경로 관광객 증가로 인한 관광활성화도 기대된다.
내년 12월 중순 개통되는 일반형 전동차의 경우 수도권지역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경로 이용자는 무료로 전철을 탈 수 있다. 경로고객은 수도권 어디에서든 무료로 춘천까지 왔다 갈 수 있다. 또 가평, 남양주, 구리 등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방문 증가도 예상된다.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지난 7월 춘천~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지역에서 너무 멀게 설계돼 춘천방문 시 기존 국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경춘선복선전철 춘천역~신상봉역 간 중간정차역은 18곳으로 경춘선 간 어느 곳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춘천 방문이 수월해진다.
조완형 시 관광과장은 “전철 무임승차에 따라 노인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티투어에 실버관광을 도입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동편의로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춘천 방문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