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앞으로 1년]열차 운행간격 단축·요금 인하 시급

(3·完)이용 편의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은 춘천은 물론 홍천, 화천, 양구 등 강원 영서북부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춘천시민들은 개통 전부터 전철 운행횟수 형평성, 이용요금, 서울지역 시발역 등의 계속되는 논란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광역전철은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으로의 공공성 기능도 함께 강조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목소리다.

모든 지역주민이 전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이 요구되고 있다.

수도권과 운행횟수 차별·타 지역보다 비싼 요금 책정

서울 도심 연장 운행·복합환승센터·퇴계역 신설 요구

■운행횟수 조정과 요금체계 개선 필요

경춘선복선전철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운행횟수 조정과 요금체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1년 춘천~서울 간 운행횟수를 편도 62회,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12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청평 구간은 평균 10여분 간격으로 전동차를 운행한다고 했다.

지역 주민들은 운행간격이 차이나면 청평역에서 기다렸다 다시 춘천행 전철을 타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공단 측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발을 빼고 있다.

이와 함께 운임체계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전철 이용료는 성인 기준 10㎞까지 900원, 10㎞ 초과부터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또 수도권을 벗어날 때는 수도권 내 구간 운임을 먼저 계산한 뒤 수도권 외 구간의 이용거리 4㎞마다 100원의 추가운임을 합산해 산출한 금액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천안 97.2㎞의 이용요금은 2,300원인데 비해 춘천~신상봉 81.4㎞는 2,600원~2,8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철요금은 수도권 전철 운임체계에 따라 결정된다”며 “충남·경기의 도계((道界)~천안 간보다 강원·경기의 도계~춘천까지의 거리가 더 멀기 때문에 수도권 초과 운임에 따라 요금이 비싸게 책정된다”고 말했다.

■선로 확장 및 정차역 신설 필요

내년 12월 중순 개통과 함께 운행되는 일반전동차는 서울 도심과 멀리 떨어진 신상봉역까지만 운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도심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2~3회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따라 실질적인 이동시간 단축효과는 없다. 이에 따라 일반전동차도 선로확장을 통한 청량리역과 용산역까지 연장운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측은 중앙선 망우~지상 청량리 간은 선로용량 부족으로 연장운행이 곤란하고 지하 청량리 선로 확장은 비용문제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남춘천역 인근에 환승센터 설치도 과제다. 복합환승센터는 교통수단 간 원활한 연계교통 및 환승활동이 이뤄지는 KTX역, 환승전철역, 도시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상업·문화·업무 등이 결합된 고밀도 복합개발 시설을 말한다.

복선전철 춘천구간 남춘천역의 이전으로 김유정역~남춘천역 간 거리가 6.4㎞로 멀어지게 돼 중간에 퇴계역(가칭) 신설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다.

퇴계역 신설은 최근 남양주 구간에 당초 계획에 없던 '묵현역'이 신설되고 철도시설공단이 시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하면서 신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심재학(시의원) 춘천시발전연구회장은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반전동차도 좌석형 급행전동차처럼 연장운행이 결정되도록 정부가 의지를 갖고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야 한다”며 “김유정역~남춘천역 사이에는 춘천시민 3분의 1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률을 높이고 편리성 도모를 위해서는 반드시 퇴계역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 faw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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