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통령 공약사항 복선 전철 즉각 이행하라"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관철 강원도민 궐기대회 <이.모.저.모>

도민염원 굳은 결의 전달

◇28일 오전 30여대의 버스를 이용해 과천 정부종합청사 광장에 집결한 1,000여명의 도민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눈이 쌓인 광장에 집결해 대열을 정비.

대회장에는 ‘원주∼강릉간 철도 복선으로 조기착공·조기완공’ ‘대통령 공약 무시하는 기획재정부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대통령 공약사항 복선전철 즉각 이행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고 일부 참가자들은 상복까지 입어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굳은 결의를 표시.

또 강릉농악보존회 등 풍물단이 대회 참가자들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대회 중간중간 모형 대포 발사를 통해 성난 민심도 표출.

열기 후끈 한파도 녹여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 광장에는 전날 내린 눈이 얇게 쌓여있고 바람도 제법 매서웠으나 복선전철 관철 의지가 넘치는 도민들의 열기는 한파를 녹이기에 충분한 모습.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 각 시·군을 출발하느라 쌓인 여독도 미처 풀리기전에 1시간여동안 집회를 갖고 각자 타고온 버스에서 싸늘하게 식은 도시락으로 간단한 점심을 대신하고 다른 시·군 버스들을 찾아다니며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다시 광장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복선전철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기획재정부 관계자 면담을 위해 청사로 가는 대표단을 열렬히 환송.

의원총회도 미루고 참석

◇이날 도내 5개 시군 상경집회에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예산 관련 의원총회까지 뒤로 미루고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울분을 함께 토로해 참석자들이 뜨겁게 호응.

도당위원장인 허천의원은 “국토해양부에서도 복선 추진이 당연하다고 하는 사업을 왜 기재부가 경제성 운운하며 도민들의 마음에 큰 아픔을 줬다”며 “이명박대통령이 몇번씩 공약한 사항인데다 지난 10·28재보선에서 한나라당 공약 사항으로 약속한 사항을 이렇게 ‘나 몰라라’하는 정부 당국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

황영철의원은 대회장에 올라 “강원도는 언제까지 변방, 시골, 오지로 남아야하는가.언제 우리 강원도민들이 이렇게 화를 내고 강하게 요구한 적이 있는가. 정부 당국은 도민들의 울분과 실망감을 넘어선 분노의 원인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

정부 이중적 태도 맹공

◇이날 대회장에서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에 대해서만 유독 경제성을 따지는 정부의 이중적 태도에 대해 맹공.

참가자들은 “호남고속철도의 경우 경제성 분석결과 0.46이고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0.43으로 차이가 거의 없는데도 왜 호남고속철도는 되고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안된다고 하느냐”고 지적.

최흥집 전 부지사 참석

◇원주∼강릉 간 전철사업 복선 건설 관철을 위한 강원도 내 5개 시군 상경집회에 지난 22일로 퇴임한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가 도지사 예비 후보군 중에는 유일하게 직접 참여, 해당 지역 주민들과 행동을 같이 해 눈길.

도의원들 성명서 전달

◇최재규 도의장, 이준연 부의장, 김대천 운영위원장, 박호창 관광건설위원장과 유순임 김동자 박상수 이영덕 남경문 박명서의원 등 10명의 도의원들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결의대회에 참가한 뒤 국무총리실을 항의문방해 농수산국토정책관에게 정부의 원주 ∼ 강릉간 철도의 단선화 기도에 대한 강원도민의 확고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

이에앞서 도의회는 지난 24일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특별긴급회의를 열어 복선철도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일괄 사퇴, 탈당 등 모든 행동을 불사한다는 내용을 담은 강력한 의지를 담은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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