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개가 개를 ··· ‘식육견’ 등장에 누리꾼 충격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 장면.

동족을 잡아먹는 식육견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에서는 최근 비슷한 시기에 체구가 작은 여러 마리의 개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충남 한 마을이 소개됐다.

제작진은 야생동물 전문가 박병권 교수와 관할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사건이 발생한 일대를 수색했다. 조사 도중 제작진은 실종됐던 개의 사체와 함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동물의 큰 발자국을 발견했다.

며칠간의 잠복 촬영끝에 제작진은 작은 강아지를 습격하는 덩치 큰 누렁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금까지 이 마을의 개들을 해친 동물은 동족인 누렁이였던 것.

또 제작진은 누렁이가 왜 동족을 잡아먹게 됐는지를 추적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다. 방송에 따르면 누렁이는 식용으로 팔기위해 여러 종의 교배를 시켜 탄생된 ‘식육견’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렁이 같이 ‘식육견’으로 키워진 개들은 동족인 개의 내장과 뼈를 먹이로 먹고 살며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의 좁은 철창 안에서 엉킨 채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누렁이는 ‘식육견’으로 사육되던 중 탈출, 살아남기 위해 저항할 수 없는 강아지를 습격하며 야생의 습성을 가지게 됐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TV 동물농장’ 게시판을 통해 “희생된 강아지들도 불쌍했지만 누렁이도 불쌍하다” “결국 인간이 만든 또 하나의 희생물이다”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허우진기자 wjheoopad@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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