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사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토론의 장 '집중진단 강원'이 지난 11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강릉, 세계적 녹색도시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렸다.
토론참가자
△최명희 강릉시장
△홍정기 환경부 정책총괄과장
△조태동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류종현 강원발전연구원 지역도시연구실장
■사회 △최진호 KBS춘천방송총국 취재부장
다른 도시 모범 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발전계획 진행
시민 참여 이끌기 위한 가시적 발전모습 보이는 것 중요
-저탄소 녹색도시의 필요성과 성공전략은
최명희 시장=일단 강릉이 녹색도시로 재탄생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미 녹색도시 구상안이 만들어진 것도 고무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릉이 처음으로 녹색도시로 조성되는 만큼 강릉이 새로운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최근 녹색성장과 녹색산업이 전 국가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이 시범도시로 선정, 그동안 규제로 인해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경포지역이 탈바꿈할 수 있는 것도 반기고 있다. 기존의 경포관광지와 앞으로 녹색도시 사업과 연계해 강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녹색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또 가급적이면 다른 도시들도 강릉을 벤치마킹해 녹색도시로 탄생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발전계획을 진행하겠다. 특히 중앙과 지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
홍정기 과장=이번에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기본구상안은 5가지이다. 우선 교통이나 주택분야를 저탄소용으로 전환하고 물, 자원순환, 생태녹지 조성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또 녹색성장 기술을 강릉에 접목해 창의적인 도시를 만들고 민간기업의 기술을 활용해 녹색산업의 기틀을 다지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시민들의 자발적 적극적 참여를 위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녹색도시를 위한 발전방안을 담았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히 강릉을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강릉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녹색도시 브랜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이를 위해 정부, 강원도, 강릉시, 시민 등 모두의 지혜를 모아 진행해야 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녹색도시는 없는 만큼 명품 녹색도시 조성에 의지를 모아야 한다.
조태동 교수=짧은 시간에 기본적인 구상이 마련된 것은 정부나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계별 추진계획을 보면 선도사업 중 하나인 녹색광장과 녹색거리 조성에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질지는 의문이 든다. 이는 이미 강릉시에서 계속 추진해 오던 사업으로 더욱 발전적인 새로운 구상이 필요하다. 녹색도시 조성에 가장 중요한 시민참여가 없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특히 예산이 적게 배정돼 아쉽다. 우선 가시적인 발전모습을 보여줘야 시민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는데 적은 예산으로 도시만들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시민들의 외면을 피할 수 없다.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녹색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에게 직접 와 닿을 수 있는 효과가 필요하다.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떠나 누구나 바라는 욕구를 채울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류종현 실장=기본구상 마련에 중점을 둔 것은 경포지구이다. 경포지구는 자연지역으로 환경이 잘 보전돼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는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이를 잘 활용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제일 고민해야 할 부분은 현재 경포지구 시설물들이 상당히 노후해 도시재생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기본구상안을 토대로 개발 및 실시계획을 잘 추진해야 한다. 또 탄소배출 저감대책을 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특히 강릉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점이 드러나 적응계획에 포인트를 두고 사업방안이 구성돼야 한다. 세계적인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녹색 명품 브랜드화도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브랜드 만들기에도 힘써야 한다.
정리=하위윤기자faw4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