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월까지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총 127만8,9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6만680명 보다 11만8,283명(10.2%)이 증가한 것이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강촌(66.1%)과 청평사 관광지(48.9%)의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 춘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7만4,966명에서 올해 9만9,263명으로 2만4,297명(32.4%)이 늘어났다. 또 2008년 5만6,672명과 비교하면 2년 새 4만2,531명(75%)이 증가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해 늘고 있는 것은 올해 초부터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단체 연수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의 방문이 대거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올 한 해 6,000여명에 이르는 해외 단체관광객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지난달에만 해외 수학여행단을 포함한 단체관광객 3,400여명이 춘천을 찾았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상가와 관광지는 비성수기임에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조완형 시 관광과장은 “수도권과의 고속접근망 확충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춘천 방문과 함께 쇼핑과 식사 등의 소비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 경기가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 등에 따라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은 시 개청 이래 최대인 600만명을 넘어섰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