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속초]동해고속도로 속초구간 7개월째 공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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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 보상 늦어져 주민과 갈등

주택 등 지장물 보상비도 부족

【속초】동해고속도로 속초구간 사업이 착공한 지 7개월째 접어들었지만 보상 문제로 공사 진척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주민과 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동해고속도로 속초구간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액을 산정하고 토지소유자들에 통지를 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조양동~노학동 4.38㎞를 연결하는 7공구의 경우 고속도로 노선 편입토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선착순 보상을 하면서 정작 공사에 들어갈 지역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시공사는 시공사대로 공사 진행을 못하고,주민은 주민대로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들은 고속도로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이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확보한 용지보상비는 한정돼 있었지만 보상청구가 접수되는 대로 선착순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다 보니 정작 공사가 시급한 지역은 제외되고 상대적으로 착공까지 여유 있는 지역에 대한 보상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

이 때문에 용지보상 등을 전혀 받지 못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의 '선 보상 후 공사' 요구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또 추가로 필요한 용지보상비 250억원 가운데 85억원이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속초·양양 구간에 배정된 예산이라 당장 공사에 들어가야 할 지역에 대한 용지보상 등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용지보상을 끝낸다 해도 주택 등 지장물 보상비 역시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시공사 관계자는 “용지보상의 경우 통상 1년 정도 기간을 두고 보상비 신청이 들어오는데 속초구간의 경우 지난해 연말 한꺼번에 몰리면서 보상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공사가 시급한 지역에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상을 마치고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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