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지 건설현장서 몰래 가져다 버려 사토장 전락 … 태백시 재개발 추진 차질 우려
【태백】개발이 중단된 채 방치돼 태백시 관문 이미지를 해치던 용연관광지 조성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업장들의 얌체 행동으로 부지가 사토장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용연관광지 개발 사업은 강원랜드 배후지역인 태백시 화전동 일대에 숙박 7개동 및 온욕장, 상가 등을 조성할 목적으로 2006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사업 시행자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중단됐다.
2006년 당시 토목공사가 이루어져 관광단지 내에는 도로와 인도, 부지정지 등이 이루어졌으나 이후 건축물 4개 동을 짓다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사업장 일부 부지에는 외부 건설현장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흙과 나무 뿌리 등이 발견돼 건설현장에서 흙을 가져다 버리는 얌체짓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단지 부지는 태백에서 정선군 고한 방면 출입구는 대형차량 진출입이 막혀 있으나 고한에서 태백 방면의 38번 국도에서는 자유롭게 진출입할 수 있게 돼 있다.
주민 김모(45)씨는 “일부 건설현장에서 토사를 몰래 버리는 것을 목격했다”며 “수백억원을 들여 해 놓은 부지정지 등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차질을 빚게 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매를 통해 새로운 사업 시행자가 결정됐고 김연식 시장이 사업자로부터 사업추진 의지에 대해 확답을 받은 상태”라며 “일부 사토가 유입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자도 알고 있어 진출입로를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