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참여 음식점 불친절·위생불량 도마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관광객 서비스 의식 비판

지역 대표축제 이미지 추락 막는 근본 노력 필요

2010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질 낮은 서비스와 음식 제공으로 지역대표 축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28일부터 그동안 국내 관람객을 주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춘천의 향토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대회인 2010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 5일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축제장을 찾은 춘천시민과 관광객들은 참여 업소들의 수준이하 서비스로 세계화는커녕 오히려 향토음식과 도시 이미지만 해친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3일 축제장을 찾은 외지 방문객들은 하나같이 불친절한 직원 태도와 더러운 업소 주변 환경에 불쾌해했다.

일부 업소에서는 몰려드는 손님을 붙잡기에 급급해 이전 사람이 먹고 정리하지도 않은 테이블로 안내했고, 일부업소 바닥에는 음식물과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지만 누구 하나 치우려고 하는 직원도 없었다.

또 주문한 음식이 오래도록 나오지 않아 문의해도 대꾸하는 직원 하나 없어 손님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박모(25·경기성남시)씨는 “춘천에서 제일 유명한 축제로 알려져 방문했지만 불결하고 불친절한 태도로 춘천의 이미지만 안 좋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들도 그동안 시내 일반업소에서 먹던 음식 및 상차림과 비교해 서비스는 물론 맛도 없다고 비판했다. 안모(여·26·춘천시석사동)씨는 “축제장 참여 업소들이 대부분 지역에서는 맛있다고 소문난 곳들인데 축제장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양도 적고 맛도 없다”며 “춘천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이럴 바에는 축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의 한 택시 기사는 “닭갈비막국수축제장을 찾았던 외지 손님들마다 다시는 춘천에 오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 뒤 춘천을 떠난다”며 “이미지 추락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축제장 참여업소는 위생과 서비스에 최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점심·저녁 등 바쁜 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일부 불편이 따랐다고 해명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 준비 전 위생, 청결, 서비스 관련 교육을 수시로 실시했지만 현장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대회기간 발생한 문제점은 종합평가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춘천=하위윤·안병일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