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심장이라도 빼서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

엄기영 전 사장 도지사 출마 강한 의지 전해져

【서울】도내에서 보궐선거 요인이 생길경우 도지사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엄기영 전 문화방송 사장이 “심장이라도 빼서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며 도지사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엄 전 사장을 만난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엄 전 사장이 최근 '배알도 없느냐는 얘기가 있다' 는 최종원 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나는 심장이라도 빼서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 고 말하더라”며 “출마하게 되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지난 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엄 전 사장이 만약 여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강원도민의 반발이나 분노가 클 것”이라며 “(강원도민들은) 남자가 배알도 없느냐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엄 전 사장은 지난달 18일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30일 이사하면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 확정판결을 앞둔 이광재 지사가 만약에 지사직을 잃으면 재보선에 출마하려고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류병수기자 dasa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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