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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화재감지기 설치해 가족의 생명 지킵시다

김시균 도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부모님 게임기 등 다양한 답변을 한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이라고 말하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안전교육에 열중한다.

올해 7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1,393건을 분석한 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화재건수는 15% 줄었다.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317건이었지만 사망자 10명 모두 주택화재로 숨졌다. 주택화재 대부분이 심야에 발생해 빨리 인지하기 힘들며 이로 인해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화재 시 경보를 울려 신속히 피난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절실하다.

미국의 경우 1977년 주택화재경보기 보급률이 22%에서 사망자가 5,868명이 발생했으나 2002년 주택화재경보기 보급률이 94%로 높아지며 사망자가 2,670명으로 줄었다. 도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5년부터 5년간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취약계층 2만6,776가구에 대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했지만 화재에 대한 초기대응 능력은 여전히 미흡하다.

이에 따라 도내 단독주택 등 31만6,070가구, 기초생활수급자 3만9,828가구를 대상으로 감지기 설치를 추진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1만2,000명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이 앞장서서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기증하고, 9월부터 소방서별 단독경보형 감지기 기증센터를 운영한다. 또 자치단체 유관기관·봉사단체가 함께 안전한 고향만들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 설치에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간절히 부탁한다.

김시균 도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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