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도환동해출장소 조직 확대, 방향 옳다

이광재 지사가 지난 7일 도환동해출장소에서 '열린 지사실'을 열어 도환동해출장소의 기능 강화 및 조직을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명칭을 바꾸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산분야, 해양관광분야, 항만분야 등 3개 부서를 축으로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하겠다는 것이다. 올바른 방향이다. 동해안은 그동안 지정학적·경제적 잠재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강조되어 왔지만 여전히 각종 국책사업에서 후순위로 밀려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존의 관광 인프라 등 가장 여건이 좋은 동해안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동해안을 바라보는 시각을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환동해권, 동북아, 유라시아 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그 위상을 확보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동해안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 도환동해출장소의 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대단히 시의 적절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북쪽으로 휴전선이 가로막히고 나머지 3면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다를 통하지 않고는 대외교류나 교역에 엄청난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바다를 경영하지 않고는 국운의 진작을 기대하기 어려운 특수한 지정학적 환경을 감안하면 당연히 도환동해출장소의 위상은 한층 높아져야 한다.

즉, 강원도의 경우는 천혜의 국민휴양·수산업의 보고로서, 혹은 북방 환동해시대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이 오히려 더 강화돼야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환동해출장소의 기능 강화와 조직 확대가 성과를 내자면 직무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어디까지나 충분한 사전협의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조직개편의 취지를 살려나갈 수 있다. 조직개편안이 마련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개편이 실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검토와 승인과정에서 참여자들의 영향에 의해 개편 내용이 달라지는 사례가 많다. 환동해출장소의 조직개편이 성공을 거두어 동해안 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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