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중(55) 강원대 총장은 8일 “그동안의 실적과 강원도의 자연여건을 볼 때 강원대가 전국의 대학 가운데 절대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는 생물산업과 환경분야로 특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임기 반환점을 돈 강원대 권영중 총장을 만나 대학 주요 현안과 발전과제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관건은 우수 교수진 확보 이번 학기 3명 초빙
복선전철 개통 도약 기회 삼아 역량 모을 것
임기 전반기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꼽으신다면요
- 통합 강원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가장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계캠퍼스는 개교 전 우려도 많았고, 지역사회와 갈등도 깊었습니다.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한 것이 문제 해결의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신약개발에 이어 줄기세포 분야로 특성화를 추진 중이신데요
- 지난해 신약개발, 항체연구기관인 스크립스 연구소 유치와 시스템면역학과를 신설했고, 올해는 줄기세포 분야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줄기세포 기초연구분야는 이미 서울의 유수 대학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응용분야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관건은 우수한 교수진 확보입니다. 대형연구과제를 유치하고, 우수학생을 모으기 위한 선결조건이죠. 이번 2학기에 줄기세포 분야 우수교수 3명을 초빙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 추진에 난관은 없으신가요
- 교수진 확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연구비입니다. 신약개발이나 줄기세포 모두 연구 기자재 확보에만 수억원이 드는 분야입니다. 연구비 확보가 몇 개월만 늦어져도 연구성과 차이는 배로 더 커집니다. 그동안 대학발전기금은 장학금을 위해 많이 유치했는데, 하반기에는 연구비로도 기금을 모아볼 계획입니다. 대학병원의 활성화도 매우 중요합니다. 강원대 병원이 최근 강원권역 호흡기 질환센터로 선정돼 2013년까지 사업비 240억원을 확보한 것을 계기로 특성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방거점 국립대와 서울권 대학간의 우수학생 유치경쟁이 치열한데요
- 서울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취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인재가 지역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신화의 중심에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대가 있는 것처럼 강원도에서도 대학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반기 서울~춘천 복선전철이 개통되는데요
- 강원대에는 매우 중요한 도약의 기회입니다. 접근성이 개선되고, 우수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최근 지방 국립대 법인화도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수익사업 발굴이 대안이 아니라 결국 교수 한 사람 한 사람이 학생을 정성껏 돌보고 가르치는 교육경쟁력과 연구경쟁력입니다. 남은 임기 학내 구성원들의 역량을 모을 것입니다.
신하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