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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국제행사장 한지테마파크 누수로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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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불구 한지문화제 기간 지하 물고임현상 여전 … 작품 곰팡이 슬 우려 커 비상

◇습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원주한지문화제가 열리는 원주한지테마파크가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만 오면 물이 새 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지문화제가 세계종이조형작가협회 원주총회와 함께 열리면서 전 세계 작가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행사 기간 비가 올 경우 자칫 국제적인 망신도 우려되고 있다.

한지문화제 주행사장으로 활용되는 원주한지테마파크는 원주시가 총 사업비 141억5,7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완공해 이달초 개관했으며 지하1층에는 전기실과 발전기실, 1층에는 역사실과 체험관, 2층에는 수장고와 기획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그러나 공사가 완료된 직후부터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전시실에 습기가 차는 등의 문제가 발생, 시는 방수공사를 다시 하고 제습기를 설치하는 등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가장 상태가 심각했던 1층 전시장 등은 습기 문제를 해결했지만 지하층은 여전히 비가 오면 물이 흘러 벽이 들뜨고 바닥에 물이 고이고 있으며 2층 로비 역시 테라스와 연결되는 문틈을 통해 빗물이 들이치고 있다.

또 습기가 계속 올라오면서 이미 작품 설치가 완료된 기획전시실도 작품에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커 계속 환기를 하고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축제 기간 예정된 비 소식에 마음만 졸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로비 등에 놓아둔 작품들은 다른 장소로 일단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몇 개월 동안 건물이 비어 있었고 전시실 특성상 창문을 만들 수 없다는 점과 북향, 설계 실수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 습기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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