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뭉실, 두루뭉실, 두리뭉술, 두루뭉술 가운데 올바르게 적은 낱말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면서 다음 글을 읽어봅시다.
“동수야, 이번에는 제발 두리뭉실 넘어가지 마라.”
“내가 언제 두루뭉실 넘어갔다고 그래.”
“지난번에 인형을 주기로 했다가 지금까지 주지도 않고 두리뭉술 넘어가려고 하잖아.”
“얘들아, 너희 왜 그러니?”
“아, 글쎄, 동수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두루뭉술하잖아요.”
매사에 일처리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좋은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글의 동수와 같이 말과 행동이 분명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적합한 표현으로 '두루뭉술'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1) 두루뭉수리 - 두루뭉술하다 - 두루뭉술
2) 두루뭉수리 - 말이나 행동이 분명하지 아니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
예) 질문에 대답을 분명하게 하지 않고 두루뭉수리로 넘어가려 한다.
동수가 한 말은 너무 두루뭉술하다.
두루뭉술 적당히 넘어가려고 말끝을 흐리고 말았다.
3) 두루뭉수리 - 말이나 행동이 변변하지 못한 사람을 놀리는 투로 이르는 말
예) 너 같은 두루뭉수리가 그렇게 중요한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겠니?
'두루뭉술'이 올바른 표현인데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두리뭉실, 두루뭉실, 두리뭉술 등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낱말이 아니기에 익숙하지 않아 자신이 발음하기 좋은 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겠습니다. 낱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없거나 아주 이따금 사용하게 되어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낱말을 사용할 때에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어떤 낱말이 바른 말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에는 국어사전을 찾아 확인해 보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