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 대중교통망의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복선전철의 일부 구간이 지난 21일 우선 개통됐다. 전체 81.4㎣ 가운데 서울·경기지역인 '퇴계원역~상천역' 39㎣다. 열차가 교차 운행할 때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돼 무궁화호 운행시간이 6~11분 단축됐다. 계획대로라면 2개월 뒤인 12월21일 전 구간이 개통된다. 현재 막바지 공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9년 공사를 시작한 후 12년 만에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과의 접근망 확충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복선전철이 정상화되면 춘천역에서 신상봉역까지 일반전동차는 59분, 고속전철은 45분대에 가능하다. 운행 횟수도 30회에서 101회로 크게 늘어난다. 춘천~서울 고속도로에 이어 복선전철이 운행되면 영서 북부권에 대변혁을 몰고 온다. 사실상 수도권화되는 셈이다. 유동인구가 부쩍 증가할 것이다. 관광산업의 도약은 물론 기업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지역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교통체계 정비가 급하다.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로를 경유한다.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곳도 있다. 등하교 또는 출퇴근 시간과 맞물리면 훨씬 오래 걸린다. 전철 이용 후 단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교통망을 개선해야 한다. 역사에서 시내로 이어지는 진입로 확충도 긴요하다. 지난해 고속도로 개통 뒤 부실한 진입로로 인해 겪은 불편이 재연돼선 안 된다.
복선전철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착공 이후 완공연도가 4번이나 미뤄졌다. 그때마다 중앙정부에 집중적인 예산 배정을 촉구해 이제야 비로소 개통일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역에서 복선전철과 연계되는 교통망과 진입도로 정비는 소홀한 감이 없지 않다. 복선전철 이용자들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관계기관의 치밀한 전략과 대응을 당부하게 된다. 완전 개통까지는 남은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