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시운전 앞둔 `경춘선 복선' 성장 동력 삼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의 대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12월21일 개통을 앞두고 18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 공정률은 85%를 넘어섰다. 복선전철에 들어서는 16개 역사 가운데 현재 공사 중인 춘천역 등 12개 역사는 이달 말 준공된다. 1999년 착공한 후 수차례 완공이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으나 이제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다. 경춘선 복선 운행은 춘천은 물론 영서 북부권과 강원도 전체의 발전에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복선전철은 지역에 대변혁을 몰고 온다. 춘천역~신상봉역 간 운행시간은 1시간29분으로 지금보다 25분 단축된다. 운행횟수는 1일 30회에서 168회로 늘어나고, 요금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내년 말 시속 110㎞의 급행열차가 투입되면 춘천~용산 간 소요시간이 40분대로 단축된다. 고속화 시대로 접어들면 춘천은 사실상 수도권화된다. 지난해 춘천~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된데 이어 복선전철까지 운행되면 지역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다.

희망과 기회의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지역에서는 그간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 발전 토론회를 여는 등 전략을 마련해 왔다. 물류비용이 30%가량 절감되는데다 저렴한 지가로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게 된다. 이미 이전을 했거나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전기업을 토착화하고 생산품의 수도권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필요하다. 춘천은 반드시 2015년까지 250개 신규 기업 유치와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수도권 시대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임한다. 순기능을 극대화해야 한다.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다. 관광자원과 이어지는 교통시스템을 갖추고 대중교통 중심의 철도역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효과가 배가된다. 복선전철의 하부공간 활용도 과제다. 장기적으로 수도권으로의 '빨대 효과'를 차단하는 등 협력과 상생의 공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영서 북부권의 지자체가 공동 전략을 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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