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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당뇨 이기는 슈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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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보다 보리·잡곡밥을

오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유엔(UN)이 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당뇨병은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당뇨병 인구는 전체인구의 1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선진국의 당뇨병 인구가 5%인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30년 안에 당뇨병으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가 찾아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 겨울철 당뇨 관리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한 활동량 저하와 과식, 스트레스 등으로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오르게 된다.

겨울철 당뇨 관리를 위해서는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섭취량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기구를 활용한 운동도 중요하다. 추운 날씨로 몸의 혈관이 수축돼 평소보다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새벽에 찬바람을 쐬며 운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겨울철 쉽게 걸리는 감기는 신체 저항력이 떨어진 당뇨병 환자에게 일반인보다 자주 걸리는 질환이다. 심한 감기몸살을 앓을 경우 혈당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집에서 간이 혈당 측정기를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고 전문의와 상의해 감기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발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발은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압박되지 않도록 하며 족욕 등으로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당뇨 관리에 좋은 음식

당뇨병 환자들이 식사를 조절하는 데 있어 쌀밥보다는 보리밥이나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리밥, 잡곡밥은 쌀밥보다 비타민, 섬유소가 많기 때문이다. 보리밥이나 잡곡밥은 쌀밥보다 섬유소가 2~3배 많으며 섬유소는 식사 후 장에서 당성분이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 식후 혈당이 오르는 것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보리밥, 잡곡밥도 쌀밥과 비슷한 열량을 내므로 과식하는 것은 당뇨병 관리에 바람직하지 않다.

이외에도 녹즙보다는 생야채를,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을 섭취한다. 과일은 될 수 있으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도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다.

>> 치료

성인 당뇨병과 소아 당뇨병은 발병 원인이 다르듯 치료 방법도 차이가 있다.

먼저 성인 당뇨병은 영양 공급 과잉과 운동 부족이 원인이기 때문에 운동요법, 식사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는 인슐린이나 혈당 강하제를 사용해야 한다. 탄산음료, 요구르트, 사탕, 초콜릿 등의 간식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소아 당뇨병은 인슐린의 체내 결핍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매일 인슐린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당뇨병의 치료는 성인 당뇨처럼 체중 감소를 위한 열량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성장이 멈춘 뒤에는 열량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류옥현 교수는 “소아 당뇨병이 심한 경우 호흡할 때 아세톤과 비슷한 냄새가 날 수 있다”며 “연령에 맞는 다양한 당뇨병 캠프 등에 참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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