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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구제역 매몰지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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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매몰지 상세정보 공개 불가 방침

◇인터넷 포털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는 '전국 구제역 매몰지 협업 지도'라는 공동작업 지도가 공개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모두 31곳이 매몰지역으로 표시돼 있다.

네티즌들이 구제역 매몰 지도를 직접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 구글의 지도 서비스에서는 '전국 구제역 매몰지 협업지도'(http://bit.ly/gDgG1j)라는 공동 지도가 제작 및 공개되고 있다.

구제역 매몰지역 정보를 아는 네티즌들이 공유문서에 내용을 기입하면 구글 지도에 매몰지의 위치 등이 표시된다. 지도에 따르면 2일 현재 도내에는 모두 31곳의 매몰지가 표시돼 있고 이 중 5곳은 출처가 다소 의심스러운 곳으로 분류됐다.

지도는 서울과학기술대 백욱인 교수가 지난달 27일 “정부가 매몰지에 대한 기초자료 공개를 미루고 있다”며 공개를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정부는 사유지 침해 우려 등의 이유로 구제역 매몰지 상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매몰지 위치와 점검 현황, 관리 책임자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소 292곳, 돼지 175곳, 기타 3곳 등 모두 470개 매몰지가 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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