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경부 6억여원 투자 지원 트래퍼닷컴 개발…소상공인 스마트폰 상점 구축
월매출 15% 추가 발생 효과…서울·경기·강원 등 6대 광역시서 31개 지사 운영
스마트폰 하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다. 인터넷에 이어 새로운 소통과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기술 시장은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춘천에 위치한 (주)지앤은 우후죽순 생겨나는 수많은 업체 속에서도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벤처기업이다. 김영군 대표는 “우리만의 기술력으로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주)지앤이 어떤 회사인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지앤은 1997년에 (주)강원네트웍이라는 이름으로 춘천에서 창업한 회사입니다. 2002년에 약자인 G.N으로 회사명을 변경했어요. 2008년까지 경복궁, 과천박물관, 청와대, 국회, 강원도청 등 SI(시스템 통합)사업을 주로 했고 2009년부터는 SI사업에서 철수한 후 트래퍼닷컴(www.traffer.com)이라는 지식경제부지원사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본사 및 연구소는 춘천에 있고요. 서울에 영업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래퍼닷컴은 현재 KT, KCT(한국케이블텔레콤),CJ헬로비젼, C&M, T-Broad 등과 보급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상태예요. 서울시에서는 현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가 협약을 통해 트래퍼닷컴을 지역에 구축했고 경기도, 강원도 및 6대 광역시 등에서 31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커머스와도 관련이 있겠군요
“소셜 커머스는 SNS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파생된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국내에서는 소셜커머스 춘추전국시대(대략 500개 정도)를 거쳐서 지금은 상위 4개 기업(위메이크프라이스, 쿠팡, 티켓몬스터, 그루폰)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룻동안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일정수준의 구매자가 모이면 할인가가 성립되는 방식인데, SNS를 주요 홍보매체로 활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수준 등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서 우후죽순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지앤은 현재 티몬 및 그루폰과 사업공조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이고요. 기존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상위 1%의 상점을 주 시장으로 한다면 우리 트래퍼닷컴은 전체 99%의 340만 상점이 주요 타깃입니다.”
- 주력 서비스인 트래퍼닷컴이란 것은 어떤 겁니까
“트래퍼닷컴은 지식경제부 R&D비용 6억여원을 투자해 개발했습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는 총 40억원 정도의 R&D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트래퍼닷컴은 전국 340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홈페이지 구축, 스마트폰 상점 구축, 전자상거래시스템을 무상보급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수도권에 8만여개 정도의 상점이 입점한 상태고, 연말까지 30만개 정도의 상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사업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요
“트래퍼닷컴 사업을 시작한 뒤로는 계속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KT 등 통신사들이 트래퍼닷컴에 참여하도록 하는 설득과정이나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에 수십억씩의 개발비를 들여서 트래퍼닷컴 전용단말기 생산을 확정하는 과정도 힘들었어요. 국내 VAN사(카드체크기 공급업체)들과 시스템 호환 및 수익공유를 이끌어내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을 설득하는 과정 및 현재 31개 지사 모집도 쉽지는 않았고요. 100억원에 달하는 트래퍼단말기 투자금 확보도 아주 어려운 과정이었죠. 지금 보면 모든게 험난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개발 및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어 전국 확산을 진행하고 있어서 설렘이 큰 상태입니다.”
- 회사 발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내년까지 트래퍼닷컴 100만 상점 모집 및 주문단말기 30만대 보급이 목표입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월평균 매출이 900만원 정도인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상점들이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면 평균 15%(135만원) 정도의 매출신장 효과가 있습니다. 트래퍼닷컴을 도입한 상점은 최소 월 30만원 정도의 매출을 추가로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이 목표가 달성되면 30만대의 단말기가 보급되었다는 가정하에 지앤의 연간 매출규모는 1조원을 상회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통신사 및 VAN사,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100여개의 지사를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주시죠
“트래퍼닷컴이 연착륙에 성공하고 정상화가 되는 시점에는 트래퍼닷컴 관련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싶습니다. 단말기 제조, VAN사 M&A, 마일리지사업, 인터넷전화사업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과 더불어 성장하고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