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지사 요청에 박희태 의장 입장 밝혀
국방장관 횡성 탄약대대 이전 적극추진 약속
횡성지역의 청정녹색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탄약대대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또 신병훈련소 영외면회제도가 이르면 올해 안에 1~2곳에서 시범 실시될 전망이다.
최문순 지사는 10일 국방부 등 정부 부처와 박희태 국회의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16가지의 도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강력히 요청했다. 국방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요청한 횡성 탄약대대 이전에 대해 김관진 장관은 “횡성지역 발전을 위한 군부대 이전에 공감하며 1군사령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탄약대대 이전시에 횡성 청정녹색산업단지 조성은 탄력이 붙는다.
김관진 장관은 신병훈련소 영외면회제도 실시에 대해서도 “모든 훈련소에 대한 영외면회를 한꺼번에 추진하기는 어려우나 부대별 여건을 고려해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문순 지사는 김 장관 면담후 “국방부 차원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에 적극 동감하고 있다”며 “1~2곳의 훈련소에서 영외면회제도가 시범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가 보류 중인 국회의정연수원 고성 건립 재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재추진을 지시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박 의장은 또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및 원주~강릉 복선철도에 대한 내년 국비 반영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문화재청과 산림청 등을 방문해 오색로프웨이 조기설치, 오대산본 조선왕실의궤 환수, 등록문화재인 철원감리교회 복원, 중봉 활강경기장 조성 등에 대한 지원도 건의해 신중히 검토하자는 답변을 들었다.
이규호기자 hoku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