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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3승6무21패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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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부산에 0대2 패해

득점 14골 최저 … 실점은 45골 최다 기록

강원FC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원FC는 3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정규시즌 최종 30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0대2로 패했다.

이날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강원FC는 정규리그 3승6무21패를 기록하며 역대 3시즌 가운데 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강원FC는 정규리그 30경기 가운데 단 14골을 기록, 16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력을 보였으며 반면 실점은 45골을 내줘 골 득·실차도 31골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선발 수문장에 김근배를 출전시킨 강원FC는 수비에 박우현 이상돈 오재석 김오규 등으로 변화를 줬다. 미드필드에는 박태웅 박상진 김정주를 내세웠으며 공격에 이정운 백종환 김영후를 투입, 부산의 골문을 노렸다.

원정경기 첫 승과 시즌 4승을 거둬 유종의 미를 장식하려는 강원FC는 시작하자마자 김영후가 부산 페널티지역에서 강하게 슈팅을 때리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매서운 공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풀어가던 강원FC는 전반 35분께 세트피스 상황에서 부산에 골을 내줬다. 프리킥 기회를 얻은 부산의 한상운이 길게 강원의 골문을 향해 띄운 공을 페널티박스에 있던 한지호가 머리로 강원의 골문을 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FC는 후반 32분 김영후가 상대 골망을 가르며 동점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판정, 노골로 선언돼 땅을 쳤다. 동점골 마련이 시급한 강원FC였지만 인저리타임에 페널티킥으로 실점, 무너졌다.

부산의 임상협이 페널티 안쪽에서 드리블하던 것을 강원FC 김근배의 발에 걸려 넘어지자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 부산의 양동현이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자력으로 6강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보경기자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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